개요
살다 보면 지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. 포기하고 싶은 순간, 그냥 누워버리고 싶은 순간.
저는 그런 순간마다 딱 3가지 마인드로 마음을 컨트롤합니다. (제가 요즘 밀고 있는 마인드에요 ㅎ)
"무조건 한다", "그래도 해야지", "그러면 좀 어때"
이 세 가지만 있으면 웬만한 힘듦은 버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마인드의 순서가 중요하다
먼저 짚고 싶은 건, 이 세 마인드에는 우선순위가 있다는 겁니다. "무조건 한다" 와 "그래도 해야지" 는 행동을 이끄는 핵심 마인드입니다. 이 두 가지는 결과와 상관없이 시작하고, 지속하는 힘입니다.
반면 "그러면 좀 어때" 는 최선을 다하고 나서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꺼내는 마인드입니다.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은 상황에서 "그러면 좀 어때"를 먼저 꺼내는 건, 합리화가 될 수 있습니다. 순서를 지키는 것이 이 마인드의 핵심입니다.
예시 1 — 시험을 앞두고
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. 저는 "무조건 붙는다" 는 마인드로 공부를 시작합니다. 저에게는 떨어진다는 선택지는 없습니다.
공부하다 보면 지치는 날이 옵니다.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고, 그냥 다 내려놓고 싶은 날. 그때 꺼내는 게 "그래도 해야지" 입니다. 하기 싫어도, 컨디션이 안 좋아도, 일단 책상 앞에 앉는 겁니다.
그렇게 최선을 다했는데도 시험에서 떨어졌다면? 그때 비로소 "떨어질 수도 있지, 그러면 좀 어때. 다음에 잘 보면 되지" 라고 생각합니다. 자책하지 않고,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.
예시 2 — 퇴근 후 헬스장
퇴근하고 나니 몸이 천근만근입니다. 오늘은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.
그래도 "그래도 가야지" 하며 헬스장으로 향합니다. 가기 싫은 날 간 것, 그게 이미 절반입니다.
헬스장에 도착해서 "무조건 10개 한다"는 마인드로 바벨을 잡습니다.
그런데 오늘따라 컨디션이 최악이라 최신을 다했지만 9개밖에 못 했습니다. 그때 "9개밖에 못 했으면 좀 어때, 컨디션 좋을 때 더 하지" 라고 생각하고 마무리합니다.
예시 3 — 타인에 대해서도
저는 "그러면 좀 어때"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많이 적용하는 것 같습니다.
누군가 실수를 했을 때, 혹은 이해가 잘 안 되는 행동을 했을 때. "그럴 수도 있지, 좀 어때"라고 생각하면 쓸데없이 감정 소모하는 일이 줄어듭니다.
완벽한 사람은 없고, 나도 누군가 눈에는 이해 안 되는 사람일 수 있으니까요.
마무리
사실 이 세 마인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들이고, 새로운 개념도 아닙니다.
그런데 막상 힘든 순간에 이 말들이 떠오르면 생각보다 버티게 해줍니다. 거창한 동기부여나 자기계발 이론이 필요한 게 아니라, 짧고 단순한 말 한 마디가 그냥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.
중요한 건 순서입니다. "그러면 좀 어때"를 너무 빨리 꺼내면 그냥 포기의 핑계가 됩니다. 일단 무조건 하고, 그래도 버텨보고, 그래도 안 됐을 때 비로소 꺼내는 겁니다. 이 순서가 무너지면 세 마인드 다 의미가 없어집니다.
그리고 "그러면 좀 어때"는 생각보다 타인에게 더 자주 쓰게 됩니다. 누군가의 행동이 이해 안 될 때, 실수했을 때, 기대에 못 미쳤을 때.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기는 게 나를 위해서도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. 화내고 감정 소모하는 게 결국 나만 손해니까요.
힘들거나 지치는 순간마다 거창하게 마음을 다잡으려 하기보다, 그냥 이 세 마디 중 하나를 속으로 되뇌어 보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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